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K-뷰티 미국 성공신화 원스톱 지원

미국 내 수입 화장품 중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K-뷰티 전문 유통, 마케팅 업체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22년 유기농 순면 100%로 만든 생리대 브랜드 'SANDIS'를 출시하며 수입, 통관, 보관, 배송, 판매,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미국 내 유통 및 마케팅의 전 과정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쌓아 온 코암(COAM)은 최근 아마존 쇼핑몰과 자사몰(COZMOA.com) 관리 및 운영, SNS 판매 서비스를 신규 사업 부문으로 확장하고 관련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암은 미국의 샌디에이고와 텍사스를 중심으로 한국, 중국, 멕시코,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패키징 원부자재 및 소비재 상품을 유통해 온 유통 전문사로 지난해 10월에는 본격적으로 온라인 유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 전문 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이 법인에는 최근 무역, 유통 전문가, 온라인 쇼핑몰 비즈니스, SNS 마케팅, 디자인, 영상 전문가 및 화장품 업계 베테랑 프로덕트 매니저들이 대거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K-뷰티 제품과 관련한 유통 및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는 코암은 다수의 한국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절차와 과정은 물론, 아마존이나 자사몰 등 쇼핑몰이나 SNS를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의 중소 브랜드들은 초기 소량으로 마켓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는 점과 코암이 보유하고 있는 B2B 자사 물류 창고를 이용해 미국 진출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과다한 마케팅 비용 부담 없이 최종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려질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는 점을 코암의 큰 장점으로 치켜세우고 있다. 이 같은 장점에 힘입어 코암은 이미 다수의 한국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암의 우현수 대표는 "올해 3월 문을 연 온라인 쇼핑몰 '코즈모아(COZMOA)'는 오픈한 지 두 달 만에 가입 회원 수가 수천 명 대를 돌파하며 빠르게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는데, 현재 전문가들이 선별한 100여 개 이상의 화장품과 뷰티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올 하반기 입점을 목표로 준비 중인 브랜드도 많다"라며 "질 좋은 한국 뷰티 브랜드들이 미국 주류 유통시장에 자신 있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끼며, 소비자들에게도 보다 합리적이고 안전한 K-뷰티 제품을 공급하도록 노력과 혁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서정원 기자미국 성공신화 뷰티 전문 온라인 유통사업 한국 화장품

2024-06-18

한인 소외시키는 K타운 한국 화장품

 #. “한인 화장품 가게에 갔더니 화장품이 없던데요.” 맨해튼 웨스트 41스트리트 타임스스퀘어 인근에서 근무하는 20대 중반 한인 김모씨의 경험이다.   27일 케이뷰티(K-beauty)를 내건 한인 매장 대부분은 타겟층을 타민족에 특화한 케이팝 아이돌 굿즈 판매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이 시작됐지만 적절한 타겟층을 마련하지 못한 한국 화장품 오프라인 매장은 모두 비교적 한산했다.   L사의 T 브랜드를 간판에 내건 32스트리트 한인 가게는 30%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광고를 내걸고 있지만 가게를 오가는 한인은 없었다.   주력 상품은 케이팝 아이돌과 플랫폼기업 L·K사의 캐릭터 제품으로 타민족 소녀의 발길만 이어졌다.   이중 화장품을 사간 손님은 5달러짜리 핸드크림을 고른 타민족 소녀 한 명뿐이다. 선택지가 적어 구경도 어렵다. 벽을 가득 채운 수십 달러대 기초화장품에 눈길을 주는 이는 없다.   17달러 4구 섀도팔레트보다는 방탄소년단 인형에 눈을 돌리는 손님이 대부분이다. 매장에 하나뿐인 팔레트의 한국 가격은 6달러로 약 세 배가량 비싸다.   히잡을 쓴 소녀는 방탄소년단 인형을 한참 구경한 후 저렴한 제품만 만지작댔다. 그는 “정국과 제이홉의 인형이 뭐가 있는지 보러 브로드웨이 라인스토어에 가겠다”고 발길을 돌렸다.   32스트리트의 K 매장은 T사에 비해 화장품이 많지만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케이팝 아이돌 사진 건너편에 화장품을 배치했다. 가장 저렴한 7달러짜리 핸드크림이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제품의 한국 판매가는 2달러다.   브로드웨이 선상의 아시안 코스메틱 매장 U사에 들어가면 색조화장품이 준비돼 있다. 이들은 평균 20달러 이상을 더 줘야 한다. 중국계 등 타민족 손님이 여럿이지만 한인은 없었다.   최진성 LG생활건강 파트장은 “현지 법인이 전략을 관리하기 때문에 본사에서 이들이 어떤 형태로 물건을 관리하고 판매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며 “모든 전략은 철저한 현지화를 위해 맡기고 있다”고 했다.   L사의 B 화장품 라인을 좋아한다는 20대 한인 김모씨는 “화장품을 사러 가도 물건이 없어 그쪽까지 가서 사는 한인은 없지 않느냐”며 “한인은 보통 세포라에 가서 구매한다”고 했다.   이창곤 아모레퍼시픽 리더는 “뉴욕에선 아직 이렇다 할 게 없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지 등은 우리가 파악하지 않아 데이터는 노출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설명과 달리 A사는 세포라·포에버21 등에 물건을 적극 납품하고 있다. 북미 포트폴리오를 다량 가진 C사도 인수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잔금을 치른다.   브로드웨이 34스트리트 세포라 지점에는 ‘주목할 기초화장품’라는 이름으로 A사의 제품이 노출돼 있다. 하지만 색조 화장품 주력의 뉴욕 화장품 시장의 특성으로 기초화장품은 밀렸다.   최 파트장은 “뉴욕은 전통적으로 색조 강세 기업이 많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뉴욕에 있는 다양한 이들이 타겟층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민혜 기자화장품 한인 한인 화장품 한국 화장품 달러대 기초화장품

2023-11-2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